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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선개편… 당분간 미완성
전주시, 불편사항 개선 현장에서 답 찾는 카드 선택!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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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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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자로 전주‧완주시내버스 노선이 시민들의 교통수요와 이동패턴 등 실생활에 맞춰 60년 만에 전면 개편됐지만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따른 해법은 당분간 시간이 지나야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지난 20일자로 전주완주시내버스 노선이 시민들의 교통수요와 이동패턴 등 실생활에 맞춰 60년 만에 전면 개편됐지만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따른 해법은 당분간 시간이 지나야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전북 전주시는 "노선개편 조기 정착과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의 답을 찾는 모니터링 강화 차원으로 오는 331일까지 1개월간 시내버스타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출퇴근 및 관내출장의 경우 주 2회 이상 시내버스에 탑승해 달라진 노선 안내도 등의 부착 여부 운전자 태도 난폭운전신호위반 등 안전운행 여부 무정차통과를 비롯한 운행실태 등 노선개편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편사항과 개선방안 등을 점검키로 했다.

 

, 점진적으로 6급 이하 공무원들 역시 매주 2회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매주 금요일 현안회의에서 탑승 현장체험담을 함께 공유해 시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이철수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개편에 따른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노선개편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향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보완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또, 홈페이지에 노선개편 내용을 홍보하고 총 40여 페이지에 이르는 분량의 노선안내도 소책자 15만부를 제작해 각 동 주민센터에 배포하고 노선개편 시행 열흘 전인 지난 10일부터는 모든 시내버스 승강장에 새로운 안내도를 부착해 달라지는 노선을 안내했다.

 

또한,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시행 첫날부터 현재까지 관내 20여개 주요 승강장에 공무원 550명을 배치해 달라진 노선에 대한 안내와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 첫날 개편된 노선체계에 시민들의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자 주요승강장에 방면별 노선번호와 통합배차시간을 제작부착하고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인 농촌마을의 경우 관련 동 주민센터를 통해 노선별 출발시간을 적극 안내키로 하는 등 시내버스타기 운동이라는 카드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 시민 유 모씨(54전주시 금암동)는 "60년 만에 실생활에 맞춰 노선을 개편하겠다고 겉으로 드러나는 부문만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과정에 불편사항을 찾아내지 못했고 정작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몇번 타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됐다"며 "환승을 하기 위해 비를 맞고 약 200m를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일자로 기존에 운행되던 122개 노선 가운데 59개 노선은 유지하고 34개 노선은 부분 개편했으며 중복노선 29개는 폐지하는 대신 전주시내 9개 노선과 완주군 지간선 14개 노선을 각각 신설했으며 5개 노선은 배차간격 및 운행대수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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