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덕진署,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효과 '짱'
신도새마을금고 팔복지점 여직원 기지 발휘해 피해 예방
기사입력: 2017/03/09 [17:1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김현종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전주덕진경찰서 팔복파출소 직원들이 9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한 신도새마을금고 팔복지점을 찾아 최근에 발생한 사례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은행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파수꾼 역할" 을 톡톡히 하면서 미담이 되고 있다.

 

9일 오후 18분께 전북 전주시 팔복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A(65)씨는 "지금 아들이 지하실에 잡혀 있는데 돈을 송금하지 않을 경우 죽여 버리겠다"는 한통의 전화를 받으면서 황급히 전북은행에 입금된 3,500만원을 인출한 뒤 돈을 입금하기 위해 신도새마을금고 팔복지점으로 발걸음을 옮겨 1차로 2,000만원을 입금했다.

 

당시, 입금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은행 여직원은 고액을 입금하는데도 불구하고 A씨가 전화기만 붙들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1차로 입금된 2,000만원을 곧바로 취소한 뒤 2차 입금액 1,500만원 역시 지연시키는 동시에 팔복파출소로 신고해 피해를 예방하는 수훈을 발휘했다.

 

이날 신고를 받고 한달음에 달려온 전주덕진경찰서 팔복파출소 직원들은 A씨를 차분하게 진정시키기 위해 그동안 주민들에게 계도한 홍보 책자를 보여주며 "아들의 안전을 바로 확인해주겠다"며 통화를 끊도록 유도한 뒤 곧바로 아들 B모씨(35)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 전화를 걸어 안전하게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자 A씨는 안도의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

 

A씨는 "아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돈을 빨리 보내지 않으면 죽여 버린다는 협박전화를 받고 돈을 보내야겠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며 도움을 준 은행직원과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속한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신도새마을금고 여직원은 "평소 범죄에 노출된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고 파출소에서 주기적으로 은행을 방문해 범죄예방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력체계가 잘 구축돼 있는 만큼, 주저하지 않고 신고를 할 수 있었다""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를 공유하며 피해를 적극적으로 차단해 금융소비자인 서민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박성구(총경) 전주덕진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신도새마을금고 팔복지점 여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주대 스타정원… 여심 유혹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