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접목하는 동시에 업무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3개월 동안 거침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쉼 없이 달려온 이승복 전북 김제시장 권한대행 직무가 9일자로 종료됐다. (김제시청 전경 및 이승복 부시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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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접목하는 동시에 업무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3개월 동안 거침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쉼 없이 달려온 이승복 전북 김제시장 권한대행 직무가 9일자로 종료됐다.
지난해 12월 9일자로 시장권한을 이어받은 이승복 부시장의 행보는 말 그대로 강행군을 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등 여과 없이 민원을 꼼꼼하게 챙기며 전체적인 경기 위축으로 소규모 사업장들이 겪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이승복 부시장은 실‧과‧소장을 비롯 읍‧면‧동장 및 주무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자치단체장의 구속은 매우 안타까운 일지지만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무원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하는 것을 시작으로 권한대행 첫 업무에 돌입했다.
특히, 이 부시장은 주간 주요업무계획 및 읍‧면‧동 자매결연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민간육종연구단지 준공식‧김제육교(과선교) 재가설 국비예산 확보‧2017년도 예산확보 및 2018‧2019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노력‧가축전염병 특별방역과 예방활동 철저"를 지시하는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공직기강 확립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매서운 칼바람에도 불구하고 AI 발생 이후 휴무를 잊고 밤‧낮 구분 없이 상황보고와 현장 순찰은 물론 살처분에 직접 참여하는 등 진두지휘에 나서며 관계자들을 위로해주며 격려하는 소통행정을 실천했다.
이렇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이승복 부시장은 지난 8일 2016년 통합방위추진 실적 및 2017년 통합방위 훈련 계획에 따른 보고를 받는 '제1차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하는 자리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확고한 지역통합방위 체계 유지 및 각 기관과의 공조"를 강조하는 것으로 사실상 시장 권한대행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이승복 김제시 부시장은 지난해 1월 4일자로 취임해 "더 큰 김제‧더 행복한 김제"의 기치 아래 김제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일궈내기 위해 시 산하 공무원과 함께 호흡하며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8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이건식(72) 시장이 '법정구속' 됨에 따라 이승복 부시장이 9일자로 권한을 이어받아 시정을 운영해왔다.
그동안 수인(囚人)의 신세로 전락했던 이건식 시장은 9일 보석으로 석방됨에 따라 10일자로 업무에 복귀해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및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최소 6개월‧길게는 민선 6기 잔여 임기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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