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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 축산단지, 두마리 토끼 잡았다!
송하진 도지사 '악취 개선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 해결
이도형‧김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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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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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도지사가 23일 열린 '익산 왕궁 악취 및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자율협약 체결 등 이곳 농장주민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결과, 환경개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물론 익산천의 생태복원을 통해 새만금의 수질개선과 내부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산한다"는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전국 최대 축사 밀집지역인 전북 익산시 왕궁면 주교제에서 23일 열린 '익산 왕궁 악취 및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송하진(가운데) 도지사와 정헌율(오른쪽에서 네 번째) 익산시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준공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익산 왕궁 악취 및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에서 송하진(오른쪽) 전북지사와 정헌율(왼쪽) 익산시장 등이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전국 최대 축사 밀집지역인 전북 익산 왕궁 정착 농원 전경.     © 김을이 기자

 

▲  이렇게 변했습니다!        '익산 왕궁 악취 및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 사업 시행전(왼쪽)과 시행후(오른쪽) 모습. (악취와 수질오염의 가장 큰 진원지인 주교제)     © 김을이 기자


 

 

 

"익산 왕궁 악취 및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23일 전국 최대 축사 밀집지역인 전북 익산시 왕궁면 주교제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준공식은 전북지역의 최대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익산 왕궁지역 축산분뇨 악취와 수질문제를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획기적인 개선효과를 거두면서 주민 생활환경과 새만금 수질개선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가 합류되는 익산 왕궁 악취개선 및 생태하천(주교제) 복원사업이 시행 6년여만에 준공되는 등 주민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강력히 추진한 결과, 왕궁 정착농원 일대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실감나는 곳으로 변화됐다.

 

이 같은 변화는 전북도와 정부가 악취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 대책 일환으로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왕궁지역 축산분뇨 해결 노력(환경개선사업)이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전북도는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분뇨 무단방류 근절을 위해 월 1회 이상 시도 합동단속 및 주 1회 이상 취약시간대(심야강우 등) 수시단속과 함께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통한 불법행위 적발 등 상시 모니터링으로 생태하천으로 살리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SM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민계도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매월 2회 이상 만경강은 물론 동진강 유역에 이르기까지 하천 예찰활동을 비롯 수시 현장점검활동 및 주민계도를 실시해 왔다.

 

이처럼 주교제의 생태복원을 추진하면서 악취와 수질오염의 근원인 현업과 휴폐업축사 매입을 통한 가축사육두수 감축을 유도하는 동시에 마을환경 리빌딩 등을 비롯 정착농원의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속도를 붙였다.

 

무엇보다,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가 취임하면서부터 도정 최대 역점과제로 설정해 그동안 왕궁지역의 악취와 수질오염의 주범이자 오랜 숙원인 지역 내 가축분뇨 저감을 위해 집단 축산단지 내 현업 및 휴폐업축사 매입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업 및 축사 휴폐업 매입사업은 총 1,1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5m2를 매입, 철거 후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1765m2(계획량의 80%) 매입완료했다.

 

올 들어서도 휴폐업축사 잔여부지 18,000m2 매입계약을 체결해 수림조성 부지를 늘렸다.

 

당연히 가축 사육두수 역시 36%(지난해 12월 기준)로 크게 낮아졌다.

 

올 연말까지 매입이 완료되면 정부대책 발표 당시 12만마리가 6만마리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간이양로시설복지시설 설치 등 마을종합개발과 주민생활개선사업 등을 시행하며 지역 주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으로 협조를 이끌어내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민선 6기 취임 이후 전북지역 최대 해결 사안으로 이 문제를 인식하고 관심을 가져왔다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잘 마무리되면 악취에 따른 지역 이미지 추락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비록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장기적으로 왕궁지역 축산단지가 환경문제 없는 생태마을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 지사는 “"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자율협약 체결 등 이곳 농장주민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결과, 환경개선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물론 익산천의 생태복원을 통해 새만금의 수질개선과 내부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행정에서 끊임없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과 협력을 해 나간다면 주민숙원은 언제든지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 왕궁 악취 및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사업 준공식'이 열린 주교제의 경우 왕궁 축산단지내에서도 수십년동안 악취와 수질오염의 가장 큰 진원지이자 대명사처럼 불리던 곳으로 준공식을 계기로 앞으로 익산천의 생태계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사람들의 수변공간 활동이 가능하게 되는 등 커다란 변화를 밑그림으로 왕궁지역은 호남고속도로 전주 관문과 가까운 곳으로 현격한 악취 감소에 따른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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