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 선운산 생태 숲 일원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생물 다양성 탐사 대작전'인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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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 개막식에 참석한 박우정(오른쪽에서 두 번째) 고창군수와 신원섭 산림청장‧이유미 국립수목원장‧박광우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이 흐뭇한 표정으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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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 선운산 생태 숲 일원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생물 다양성 탐사 대작전'인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은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행사 지역의 생물종(種)을 찾아 목록을 만들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도록 과학 탐사‧참여활동 형식으로 진행됐다.
산림청과 고창군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에서 공동 주관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7"은 전북생명의 숲을 비롯 전북지역 환경 및 생태활동 단체들이 행사에 참여해 일반 참가자 및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제공했다.
특히, 전라도 지역의 생태탐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운산도립공원에서 박우정 고창군수와 신원섭 산림청장을 비롯 이유미 국립수목원장‧박광우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 및 전문가와 참가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27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전문가와 함께하는 선운산 생태 숲 일대 생물탐사와 유네스코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을 알아보는 ▲ 토크교육 ▲ 재미있는 우리 꽃 이야기 ▲ 각자 찾아본 생물종 이야기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야간 곤충채집 등의 활동에 나섰다.
또, 28일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새벽 조류 탐사 및 다양한 생물탐사와 생물다양성을 알아보는 시간과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대한민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천혜의 자연생태환경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를 통해 자연생태의 보물을 직접 찾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블리츠'는 세계적인 생물종 조사 대회로 '생물 다양성 탐사 대작전'이라고도 불린다.
탐사와 활동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자연과 환경 보전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바이오블리츠'는 1996년 미국지리조사국과 미국국립공원에 의해 처음 시작됐고 미국‧호주‧캐나다‧영국 등의 세계 각지 주요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아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는 지자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바이오블리츠'는 탐사와 활동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보고 체험하며 자연과 환경 보전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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