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북 '국가대표급 전지훈련 장소' 각광
특성화 종목 유치… 지난해 80억원 지역경제유발효과 창출
고은아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07/16 [11:3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전북도체육회 최형원(두 번째 줄 가운데) 사무처장이 전지훈련을 위해 순창을 찾은 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불편사항을 꼼꼼하게 살피는 행보를 드러내는 등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라북도체육회     © 고은아 기자


 

 

전라북도체육회 효자 사업으로 부상되고 있는 타 시도 전지훈련 유치 사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각 시군별로 특성화 종목을 유치하면서 연인원 6만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현재까지 전북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상반기 동안 무려 3,700여명이 전북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구와 배드민턴 선수들은 고창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서울공고경기 고양고금호공고영광 FC전북 이리고 등 5개팀 215명의 축구 선수들이 고창 공설운동장과 생활축구장 등에서 71일부터 16일간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대한 배드민턴협회 꿈나무 대표선수 100명도 오는 28일부터 812일까지 15일간 고창 군립체육관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국가대표팀도 전북을 찾아 맹훈련에 돌입했다.

 

정구 국가대표 24명의 선수들은 지난 6월부터 오는 20일까지 순창에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자전거 국가대표 상비군도 지난 10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전주 벨로드롬경기장에서 실력을 담금질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태국 세일링 국가대표 선수 22명이 부안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경기력 향상은 물론 전북의 맛과 멋에 흠뻑 취해 돌아가기도 했다.

 

이처럼, 전북은 지난해 국내365개팀 6,000명 등 연인원 65,000여명이 전북을 전지훈련장으로 선택해 체육 훈련뿐만 아나라 전북의 아름다운 문화와 맛있는 음식까지 체험해 지난해 8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유발효과를 이끌어냈다.

 

전북도체육회는 이미 전북의 훈련장과 관광지먹거리를 소개한 전지훈련 포털 책자를 전국에 배포하는 등 전북 투어패스카드를 훈련팀들에게 보급해 전북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혹서기 임에도 우리 전북을 찾아 뜨거운 열정을 보이는 선수들이 혹시라도 불편사항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며 "전지훈련 유치가 비수기인 여름철 전북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초록빛 물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