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1차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뒤안길에서 빛을 발산한 전북도청 국제협력과 직원들과 통역봉사자들이 지난 18일 전북도청에서 가진 환영행사 직후 환하게 웃으며 흐뭇한 표정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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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41차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뒤안길에서 빛을 발산한 전북도청 국제협력과 직원들과 통역봉사자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막판까지 초 접전을 벌인 폴란드 그단스크(GDANSK)시와의 경쟁을 뚫고 607대 365로 여유 있게 제치고 대회를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으로 최종 유치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대한민국 607표 VS 폴란드 365표, 이 숫자 뒤에는 선봉에 서서 이끈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종규 부안군수 등 지휘부 외에도 전북도청 국제협력과 직원들과 통역봉사자들은 드러나지 않게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뛰고 또 달렸다.
전북도 국제협력과 송현숙 과장을 필두로 구성된 팀원들은 한정된 인원에 기존 업무 외에 메가톤급 이벤트인 세계잼버리 유치까지 업무를 담당하는 과정에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차장을 역임한 김승수씨를 영입한데 이어 부안군의 협조를 받아 송귀열 주무관을 합류시켜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 완전무장 상태로 대회 유치 실무에 돌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종선 전문경력관과 김승수 사무관‧송귀열 주무관은 개최지 결정전 240일 동안 서울에 둥지를 튼 한국스카우트연맹 사무실에서 합숙하다시피 하며 스카우트와 코드를 맞췄다.
또, 김종택 사무관과 박은정‧송예진 주무관은 업무처리 절차로 예정보다 늦은 시간이 출발해 발권이 완료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해 공항에서 밤을 새기를 반복하면서 유치 성공에 일조했다.
박성범‧양은지 주무관 역시 주말 반납하는 열정을 드러내며 야근을 연속하는 등 대회 유치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과정에 링커 투혼을 발휘하는 병원신세도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성공을 위해 유치단 못지않게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달린 숨은 주역들은 바로 바로 168개국 스카우트회원들과 원활한 소통과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위해 통역활동을 지원한 자원봉사자들이라 할 수 있다.
전북도는 올해 1월초 각 대륙별 스카우트연맹을 상대로 맨투맨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치단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스카우트 공식 언어인 '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아랍어‧스페인어' 등 총 5개 언어로 통역활동 지원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통역활동 지원 자원봉사자들은 지난해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해외 스카우트 지도자 초청행사에서 각국에서 방문한 해외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통역활동을 지원했다.
이들은 'Color of Dream' 워크숍‧새만금현장 시찰‧전주 한옥마을을 비롯 주요관광지 탐방 등 4박5일에걸친 일정동안 그림자처럼 동행하는 등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출국하는 순간까지 그들의 귀와 입이 되어주었다.
또한, 대륙별 스카우트 회원국 방문 시 동행해 통역을 지원하는 임무 수행에 열정을 토해냈으며 해외 지도자 초청행사 및 해외 출장 시 친분을 쌓은 인연을 밑그림 삼아 세계총회 개최 전까지 SNS 등으로 연락하며 표심 동향을 집중적으로 파악해 지휘부에게 전달하는 등 투표권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을 함께한 통역 봉사자들은 환호성과 함께 '영광의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