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 신동 고성교회 강대운(가운데)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지난 14일 신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200만원 상당의 백미(20kg) 50포를 기증하는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해요'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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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기부자들의 선행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한 아름 안겨 주고 있다".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교회가 '훈훈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쌀을 기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공공‧민간단체들의 "情가득 행복 나눔"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익산시 신동에 터를 잡고 있는 강대운 고성교회 목사와 교인들은 지난 14일 신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200만원 상당의 백미(20kg) 50포를 기증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강대운 담임목사는 "고령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여가 생활을 보내는 보금자리 같은 경로당에 명절을 맞아 쌀을 전달해 드릴 수 있는 기회에 오히려 감사하고 마음마저 행복하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저소득 계층에게 희망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익산시 신동 박태신 동장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9개 미등록 경로당까지 지원의 손길이 전달될 수 있게 됐고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한 선행은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게 만드는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증한 백미는 고성교회 성도들의 뜻을 받들어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성교회는 연중 선교활동 행사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을 이용, 3년째 "사랑의 백미"를 전달하는 등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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