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2시 36분께 전북 전주시 여의동 하나로 농협마트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전신주와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 = 박은경 기자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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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2시 36분께 전북 전주시 여의동 하나로 농협마트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전신주와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김 모씨(53)씨와 승객 최 모씨(52‧여)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버스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장착된 천연가스(CNG)가 누출되면서 가스 냄새가 번지면서 폭발우려가 높아 한때 긴장감이 고조되는 등 전신주 3개가 부러져 인근 지역에 약 30여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2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경찰은 "RPM이 올랐고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도로 방향을 틀었다"는 버스회사 관계자의 말과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 승용차를 피하는 과정에 '쾅'하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차량에 탑재된 블랙박스 화면을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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