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 추모 행사 개최
익산시, 안식 기원 및 치유를 넘어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
심현지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11/11 [19:4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를 맞아 전북 익산역 광장에서 추모행사가 대규모로 열린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이 "미래 40년의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심현지 기자

 

▲  정헌율 익산시장이 '이리역 폭발사고 40기 추모식'에 앞서 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 심현지 기자

 

▲  익산시립무용단이 '이리역 폭발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59명의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무"를 공연하고 있다.     © 심현지 기자

 

▲  1977년 11월 11일 오후 9시 15분께 30여톤의 고성능 폭발물을 싣고 정차해 있던 화물 열차가 폭발해 깊이 15m‧폭 40m의 거대한 웅덩이가 파였고 35개 학교 교사(校舍)를 비롯 반경 500m 이내의 건물 대부분이 파괴된 "이리역 폭발사고"로 59명이 사망하고 1,34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9,973여 명의 이재민이 1년여 동안 텐트를 치고 지내야 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김현종 기자

 

 

 

11일 "이리역 폭발사고 40주기"를 맞아 전북 익산역 광장에서 추모행사가 대규모로 열렸다.

 

올해 추모행사는 19771111일 오후 915분께 30여톤의 고성능 폭발물을 싣고 정차해 있던 화물 열차가 폭발해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영령들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하는 동시에 '치유 40, 미래 40!' 이라는 주제로 익산의 미래 40년의 비전이 제시됐다.

 

특히, 희생된 영령들을 기리는 헌화와 추모식에 이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주는 추모 공연 및 비전 선포폭발사고 당시와 현재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소병홍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송하진 전북도지사지역 국회의원 및 한광덕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장 등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 군의관으로 복무하며 부상당한 시민들을 구호하는데 일조했던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부부와 주요 참석자 및 수많은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날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은 폭발사고 당시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인터뷰와 사고 영상 등을 엮은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추모사익산시립무용단의 위령무 '넋풀이' 공연 순으로 엄숙히 열렸다.

 

, 폭발사고 당시의 공로를 인정받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익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깊이 15m40m의 거대한 웅덩이가 파였고 35개 학교 교사(校舍)를 비롯 반경 500m 이내의 건물 대부분이 파괴된 '이리역 폭발사고'59명이 사망하고 1,34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9,973여 명의 이재민이 1년여 동안 텐트를 치고 지내야 했다.

 

당시, 이리역 주변 반경 1,000m내의 건물 9,500여채(익산시 전체가구 70%)가 파손됐다.

 

이 사고는 인천에서 30t의 화약(당시 한국화약공업 제조)을 싣고 광주로 가던 중 익산역에 정차한 화약열차 호송원이 켜놓고 잠든 사이 촛불이 화약상자에 옮겨 붙으면서 우리나라 철도역사상 가장 큰 사고로 기록됐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용담호' 붕어잡이 어부와 아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