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북 무주군청 광장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대형 성탄트리가 점등됐다. / 사진제공 = 무주군청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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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청 광장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대형 성탄트리가 점등됐다.
4일 무주군 기독교연합회와 무주군청 선교회가 주관한 점등식 행사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 최만규 목사와 김흥수 선교회장 및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온 누리에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원의 복음이 전파되길 기원했다.
오색 LED 조명이 불빛을 발산한 성탄트리는 군민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포토존 및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고 다가올 2018년 무술년(戊戌年) 개의 해봄날처럼 따뜻한 희망과 축복이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마음과 참사랑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무주군청 분수대에 설치된 대형트리는 높이 9m‧둘레 24m의 철재 빔 원추 형태로 지난 1999년부터 겨울철 무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는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트리는 내년 1월 31일까지 불을 밝히며 성탄의 기쁜 소식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점등식에 앞서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1부 행사로 군민들과 공감하기 위한 다양한 캐롤곡 연주 등 성탄메시지 선포를 비롯 특별찬양 등이 진행됐다.
무주군 기독교연합회 최만규 목사는 "2000년 전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는 어렵고 고난당하고 힘든 우리에게 빛으로 오셨다"며 "우리 모두가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밝은 빛을 온 누리에 전파하는 일에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이 자리에서 "종교적 의미를 떠나 서로 사랑하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점등될 성탄트리와 함께 밝아질 우리의 마음이 날로 험악해지는 사회를 보듬고 강퍅해지는 서로를 다독이는 온정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군민들의 마음이 불빛으로 모아져 무주군 전역을 밝히면 더 돈독해지고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사랑의 나눔으로 훈훈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 크리스마스(Christmas) =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를 합성한 말로 '그리스도에게 바치는 예배' 라는 뜻이다.
성탄절로 지키는 12월 25일은 원래 로마인들의 동지절이었고 동지절기는 태양신 축제일이었다.
교회에서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지키기 시작한 것은 교황 율리우스 1세 시절(337∼352년)부터며 성탄절에 널리 유행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관습은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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