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의 해를 바라보며 묵은 짐을 훌훌 털어내고 2018년 戊戌年의 새로운 희망을 꿈꿔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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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 지는 해는 세상 모든 시름을 안고 사라진 후 다음날 희망을 품고 떠오른다.
올 한 해 삼백예순날을 반복한 태양은 더 큰 희망을 안고 오려는 겸손한 몸짓으로 진한 여운을 드리우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이 끝나고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코앞이다.
뜻 깊은 2018년을 맞이하기 위한 첫 걸음은 일출부터 시작된다.
이른 새벽부터 큰마음 먹고 나서야하는 해돋이인 만큼, 장소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육십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황금 개의 해가 아닌가.
전국 어느 곳이든 해돋이를 보는 데 큰 무리가 없겠지만 특별한 곳에서의 해맞이는 그만큼 의미가 크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 봤을 때 이번 무술년 해돋이 장소로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를 추천한다
매일 같이 뜨고 지는 해이지만 해넘이 해는 그동안 응어리진 상처와 아픔 등을 묵은해에 실어 날려 버리는 해이고, 희망찬 기운을 품고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해맞이 해는 새로운 꿈을 그려 보는 해다.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묵은 짐을 훌훌 털어내고 2018년 戊戌年 새로운 희망을 꿈꿔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2017년 마지막 해가 넘어가는 31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이날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떨어져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던 눈이나 비가 그치고 차츰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으나 충청이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에 가려 해넘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8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맑은 날씨를 보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해넘이‧해돋이 시간은 ▲ 전주 = 31일 오후 5시 27분‧1일 오전 7시 41분 ▲ 부안 = 31일 오후 5시 30분‧1일 오전 7시 43분 ▲ 군산 = 31일 오후 5시 29분‧1일 오전 7시 44분 ▲ 정읍 = 31일 오후 5시 29분‧1일 오전 7시 42분 ▲ 남원 = 31일 오후 5시 28분‧1일 오전 7시 39분 ▲ 제주 = 30일 오후 5시36분‧1일 오전 7시 38분 등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해맞이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3.9% 감소한 39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