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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전북지사 인도주의 사업 '적신호'
2018 회비 목표액 대비 70%… 오는 4월까지 추가모집
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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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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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비 모금이 70%에 머물러 올해 봉사활동에 비상이 걸려 각별한 관심이 요망된다.  (적십자봉사원들이 모악산 일원에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홍보하는 동시에 적십자 회비모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거리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 심현지 기자

 

 

 

 

어금니아빠 사건 등으로 기부금 모금 단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면서 2018년도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비 모금이 70%에 머물러 올해 봉사활동에 비상이 걸려 각별한 관심이 요망된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12400만원으로 목표액 17700만원 대비 70%에 머무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129,000만원과 비교해 무려 8,600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처럼 적십자 회비 납부가 저조한 것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에다 특성상 강제 의무가 없기 때문에 소외계층 지원 및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전북지사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올해 적십자회비 추가 모금을 시행하기로 하고 개인세대주 및 사업장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도내 각 지역에서 거리캠페인을 펼치며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주 중앙시장과 모악산 일원에서 적십자봉사원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도주의 활동을 홍보하는 동시에 적십자 회비모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거리캠페인을 실시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 회장은 "도민들의 성원으로 모인 적십자회비는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사업 및 위기가정지원사업과 함께 이주여성건강검진범죄피해자지원 사업 등 한 해 동안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430일까지 진행되는 적십자회비 추가 모금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적십자 회비는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고 고통을 경감하기 위한 국내외 재해 이재민 및 저소득층 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및 봉사시설운영 청소년 활동 및 보건안전 활동 인도주의 이념보급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된다.

 

적십자 회비는 지로용지 방문 납부 입금전용 지정계좌 납부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편의점 휴대폰 적십자 홈페이지를 통해 납부 가능하며 개인(개인사업자)의 경우 소득세법 제34조에 의한 법정기부금으로 전액공제(소득금액의 100%)를 받을 수 있다.

 

인도주의 사업 재원마련을 위한 도내지역 2018년도 적십자 회비 모금운동은 521억원을 목표로 지난해 1210일부터 '고맙습니다! 적십자회비 나눔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도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지원하는 17700만원과 매월 지정된 금액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86,200만원기부금 2억원을 포함해 총 276,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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