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시가 한국형 Seed Valley의 중심이 될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국가종자산업클러스터(K-Seed 클러스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시장 권한대행인 이후천(왼쪽)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술보급과장과 종자산업지원 실무담당자 등 4명이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시드밸리 조성에 성공한 네덜란드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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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가 한국형 Seed Valley의 중심이 될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국가종자산업클러스터(K-Seed 클러스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4일 시장 권한대행인 이후천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술보급과장과 종자산업지원 실무담당자 등 4명이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시드밸리 조성에 성공한 네덜란드를 방문해 벤치마킹에 나섰다.
특히 포엘다위크에 터를 잡고 있는 온실시공업체 서톤(Certhon)과 서톤에서 시공한 팔레놉시스 난생산 온실을 견학하고 리더커어크에 있는 상추 자동화 생산 온실을 방문하는 등 네덜란드 유리온실 밀집지역인 WESTLAND 시청과 실용화 연구 및 교육기관인 Delphy Improvement Center와 구근 화훼류 전시 공원인 코이켄호프(Keukenhof) 정원을 돌아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리세(Lisse)에 있는 구근 화훼류 전시 공원인 코이켄호프 정원의 면적은 280,000㎡(약85,000평)에 달한다.
또 남은 일정 가운데 2일은 세계 5대 채소종자회사인 라익즈완 본사와 파프리카를 비롯 토마토 데모 온실을 살펴본 뒤 유통센터를 방문해 보렌담 및 치즈마을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마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단 하루 안에 종자 검정‧유통‧수송‧판매까지 마무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종자는 물론이고 재배방법과 친환경농법을 비롯 재배시설 등을 하나로 묶어 패키지로 수출하고 있다.
종자기업들이 네덜란드 북서지방에 집중돼 클러스터를 이뤄 이른바 '시드밸리(Seed Valley)'라고 불리우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중견기업‧정부기관이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제시장 권한대행인 이후천 부시장은 "이번 K-Seed 클러스터의 선진화 모델 벤치마킹은 지역의 새로운 성장가능성을 탐색하는 등 종자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해 우리의 실정에 맞는 사업모델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메카인 김제시가 네덜란드 Seed Valley의 장점을 더해 성공적인 종자 육성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제시 백산면 일원에 조성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지난해 12월 기준, 20개 종자기업이 입주하는 등 종자산업진흥센터의 본격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채종사업 면적확대 및 품목 다변화를 통해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김제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종자산업 기반시설의 집적화를 위한 1조원 규모의 K-Seed 클러스터 조성을 중앙에 제안하고 연구용역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 연구단지 부지가 비좁아 인근 김제공항부지 157ha를 활용, 종자산업 전문 인력 육성체계 구축과 종자산업 기능다변화 등 다양한 사업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한 상태다.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사업(2,470억원) 등을 포함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대선공약 1호에 포함된 내용으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김제시는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더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해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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