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평화동 "새터공원"이 이렇게 변했어요!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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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했던 도시공원이 시민들을 위한 야간쉼터로 재탄생된다. 전주시는 "시민들이 일몰시간 후 공원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공원 조명등 조도개선 사업에는 총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11개 공원에 대한 조명시설 개선이 추진된다. 현재 조명시설이 설치된 전주지역 공원은 모두 149곳으로, 총 3,279개에 조명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일부 공원의 경우 조명시설이 노후화되고 등간 거리가 멀어 조도 기준에 미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거나 범죄발생 우려가 높아 시민들이 야간시간에 공원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자칫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할 수 있는 도시공원에 밝은 조명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밝고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조도(조명의 밝기)가 4㏓(룩스) 정도에 불과한 오래된 조명시설들은 8~10㏓ 이상으로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대신 공원주변 식물생육환경을 고려해 조명시설의 위치와 점‧소등 시간을 조정, 인접 주민들의 주거생활권 불편을 줄여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공존하는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한다. 최근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거주지 주변 공원이용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업완료 후에는 시민들의 공원 이용률이 높아져 정서함양과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 손영칠 공원조성계장은 "230여 곳에 이르는 도심공원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시설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밝은 도시공원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총 55개 공원에 대한 조명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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