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병원이 지방 국립대학병원 최초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최첨단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돌입했다. / 사진제공 = 전북대병원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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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환자안전관리도 스마트 시대를 맞았다.
전북대학교병원이 지방 국립대학병원 최초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최첨단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전국 국립대학병원에서 두 번째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바코드 또는 전자태그(RFID)의 인식이 가능한 PDA를 이용해 환자의 처방정보와 투여할 약물·혈액 정보를 관리하는 최첨단 의료정보시스템으로 환자인식을 구두로 하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투약과 수혈 등의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의료진이 IT 장비를 통해 환자의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실시간 정보를 확인한 후 처방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설계 돼 있다.
시스템 도입은 입원환자관리 및 병동약제관리와 병동 검체‧혈액관리(수혈, 채혈, 혈액팩) 등이 적용범위다.
이에 따라, 전북대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병동에서 지급하는 RFID Tag를 팔에 부착하게 되며, 의료진들은 환자 손목에 부착된 RFID Tag와 약물 바코드를 인식한 후에 환자의 처방정보와 투약할 약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처방을 하게 된다.
또, 채혈 및 수혈관리 역시 환자의 정보를 확인한 후 채혈 튜브 또는 혈액 팩의 정보와 환자 정보가 일치하는지 PDA로 확인을 거쳐 시행한다.
전북대병원 이 시스템 도입으로 ▲ 정확한 환자인식을 통한 환자 안전성 개선 ▲ 투약‧수혈‧환자확인 오류제거 ▲ 환자에 대한 실시간 정보 확인 ▲ 환자의 편의향상 및 의료진의 업무효율 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명재 전북대병원장은 "스마트 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약물이나 수혈 채혈 등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등 환자의 안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문제에 대한 보고체계를 한층 강화해 보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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