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산파출소 기세준 경사의 발빠른 상황 대처로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경찰서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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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기능 장애로 일시적인 일사병으로 의식을 잃은 40대 남성을 발견한 경찰이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구했다.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2시 47분께 백산면 한 도로에서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운전자 A씨(40)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112 지령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백산파출소 기세준 경사는 의식 없이 누워 있고 입주위로 거품이 흘리고 있는 것을 확인, 위험성을 직감하고 곧바로 119에 구조요청을 한 뒤 견인차 운전자의 도움을 받아 차량 문을 열고 A씨를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후송하기에 이른다.
또, 기 경사는 A씨가 후송된 이후 운전 중 쓰러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차량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 운전자가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처방전을 발견하고 병원에 이 같은 내용을 신속하게 통보했다.
A씨는 검사결과 간기능장애에 따른 일시적 일사병으로 운전 중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별한 이상 증세가 발견되지 않아 퇴원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병원 한 관계자는 “A씨의 병력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현장에 있던 경찰이 신속하게 알려져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만일 이 같은 내용을 의료진이 모르고 있었다면 정확한 치료를 하지 못해 정상적인 퇴원이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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