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빨강파랑 보치아클럽이 창단 6년 만에 전국 38개팀이 참여한 쓰리복식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3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검증 받은 뒤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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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빨강파랑 보치아클럽이 창단 6년 만에 전국 38개팀이 참여한 쓰리복식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사배 전국보치아대회에서 총 16명에 불과한 정 읍빨강파랑 보치아클럽(회장 신동관) 회원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3위를 거머쥐는 기쁨을 만끽했다.
영광의 주인공들은 지난 2010년에 구성된 보치아 클럽 A팀에 편제돼 대회에 출전한 신동관‧양만춘‧조완철 선수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결과,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일궈냈다.
또, B팀으로 출전한 김정태‧김계진‧박남수 선수는 전국대회에 처녀 출전해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실력을 검증 받았다.
한편, 보치아(boccia)는 패럴림픽 종목의 하나로 겨울종목인 컬링과 비슷한 종목으로 감각과 집중력을 겨루는 장애인 스포츠 가운데 하나로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보내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1점이 주어진다.
개인전은 4엔드 경기로 치러지며 공을 던질 때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한 보치아(boccia)는 국제 뇌성마비 스포츠 레크레이션 협회에서 볼링과 비슷한 스포츠로 소개된 이후 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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