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소속 해상구조대가 여름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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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해수욕 시즌을 맞아 해상구조대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해수욕장이 지난 2일 개장함에 따라 해수욕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명으로 구성된 해상구조대 및 구조장비 2대를 현지 배치하고 본격적인 안전관리에 돌입했다.
강도 높은 현지적응 훈련을 마친 인명구조 최정예 요원으로 구성된 해상구조대는 해수욕장 경계선(부표) 외측에서 안전관리 임무를 전담하며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일부 개통(신시도~무녀도) 됨에 따라 여객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선유도 방문이 가능해 올해는 선유도 해수욕장 이용객 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경은 이에 따라, 선유도 해수욕장의 경계선 외측 솔섬 부근에 와류가 형성되는 등 밀물 때 갯바위(검은녀 바위) 등에 고립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또, 기상악화 시 입수 통제와 해수욕장 몰카 등의 성범죄 예방, 응급환자 이송 활동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군산해경 고유미 해양안전과장은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 부주의로 비롯된다”며 “충분한 준비운동과 음주를 삼가하고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하고 어린아이는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즐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해상구조대에게 알리고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4년에 제정된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수욕 경계선(부표) 안쪽과 해변은 자치단체가, 외측은 해경이 안전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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