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쌀 적정량 생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과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타작물 재배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면서 순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김제시에 따르면 정부정책에 따라 올해 논 타작물 재배목표 242ha 가운데 추진 면적 807ha로 계획대비 330% 증가했다.
이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논 콩 323‧연근 18‧고추 38‧시설채소 57‧과실류 91ha 등으로 전환됐다.
특히, 콩은 농협과 계약체결로 안정적인 수매를 통해 판로를 확보하는 등 벼 보다 20%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고소득 작목인 연근 역시 이마트‧코스트고 등과 판매계약으로 판로를 확보했다.
김제시 쌀 적정생산 김한석 추진단장은 "정곡 생산단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쌀 소비는 다양한 먹거리 증가 등으로 감소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돼 쌀 소비 수요처와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농가 소득증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현재 논 타작물 재배 전환 및 표준 생산량 준수 농가지도를 실시하는 등 수량 위주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밥맛 좋은 쌀 생산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풍작과 쌀 수입개방‧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 및 3년 연속 풍작으로 인해 2015년 12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 쌀 재고량(190만톤)을 보유함에 따라 오는 2018년 까지 쌀 적정재고 수준인 80만톤 수준의 감축을 목표로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6년 127.7kg에서 2015년 62.9kg으로 연평균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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