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지난해 북부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7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신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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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북부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예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182척으로 이 같은 집계는 지난 2017년 173척과 비교했을 때 약 5% 증가했다.
해양사고가 발생한 시기는 이용객이 증가하는 6월부터 10월까지 가장 많았고 원인별로는 ▲ 정비 불량 88건 ▲ 운항부주의 46건 ▲ 관리소홀 1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선종별로는 어선이 79건으로 전체사고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 레저보트 42건 ▲ 예부선 12건 ▲ 화물선 11건 ▲ 낚시어선 9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군산군도 연륙고 개통에 따른 레저인구가 증가하는 과정에 개인 수상레저기구(모터보트 등)의 활동이 늘면서 해양사고를 증가시키는 주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경은 분석했다.
이 밖에도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017년 8명에서 6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어선 등에서 조업 중 안전부주의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안에서 ▲ 고립자 15명 ▲ 익수자 12명 ▲ 추락자 5명 ▲ 표류자 3명 등 35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군산해양경찰서 서정원(총경) 서장은 "매년 해양사고를 분석해보면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올해는 바다가족과 안전공감대를 넓혀 해양사고를 예방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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