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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전북지사… 이재민 심리 치료
남원 금지면 등 3개 마을 150세대 300명 대상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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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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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가 동서로 흐르는 섬진강 상류 금곡교(금지면~곡성읍 연결) 북쪽 제방 100m가 이번 집중호우(누적 강수량 485.8㎜)로 붕괴되면서 물에 잠겨 긴급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150세대 300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 상담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 김현종 기자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가 동서로 흐르는 섬진강 상류 금곡교(금지면~곡성읍 연결) 북쪽 제방 100m가 이번 집중호우(누적 강수량 485.8㎜)로 붕괴되면서 물에 잠겨 긴급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150세대 300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심리적 응급처치'에 나섰다.

 

11일 금지면사무소 옆 문화누리센터에 파견된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가들은 재난을 겪고 난 후 이재민들이 경험하는 ▲ 우울 ▲ 불안 ▲ 불면증 등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는 동시에 후유증을 예방해 일상 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담당했다.

 

긴급 피난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300여명은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3개 마을 주변 농경지와 70여 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당시 3개 마을 주민들은 이날 오전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문화누리센터로 긴급 대피한 이후 현재까지 귀가하지 못하고 머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이에 따라, 직원 및 봉사원을 파견 '긴급구호세트 ・ 쉘터(Shelter = 임시텐트 피신처) 설치 ・ 빵 ・ 생수 및 급식지원과 세탁 봉사활동'을 비롯 지자체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구호물품 지급과 함께 이재민의 심리적 ・ 육체적 고충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원은 이번 집중호우 여파로 총 610명(302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118세대 234명이 긴급 피난시설에서 일시적으로 생활하다 귀가했으나 184세대 376명은 귀가를 하지 못하고 ▲ 대산면 마을회관 ▲ 아영면 ▲ 산동면사무소 농악단 사무실 ▲ 노암동 마을회관 ▲ 송동초등학교 등에 머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와 전북도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북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260건의 자연 ・ 사회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35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심리 회복지원" 활동을 펼쳤다.

 

'찾아가는 마음쉼터' 활동은 각종 재난과 재난 발생에 따른 심리상태 및 대처 ・ 스트레스 관리에 따른 교육 및 홍보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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