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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署 112타격대… 천륜의 연 맺어 '화제'
의경어머니회, 또 하나의 소중한 아들 품에 안았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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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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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신(왼쪽에서 두 번째) 임실경찰서장과 의경어머니회가 112타격대 대원들과 천륜(天倫)의 연(緣)을 맺고 손에 손을 마주잡고 환하게 웃으며 아주 특별한 생일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사진제공 = 임실경찰서 정보과 김성진     © 김현종 기자

 

 

 

 

"잘 챙겨 주시는 어머니 때문에 군() 생활에서 오는 긴장감이 해소되는 등 힘들지 않고 즐거울 뿐입니다."

 

최근 천륜을 저버린 끔찍한 아동학대와 살인이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천륜(天倫)의 연()을 맺은 행사가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전북 임실경찰서(서장 이후신 총경)가 지난 25일 "너와나 우리가 되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의경 휴무의 날 행사 및 아주 특별한 생일잔치를 가졌기 때문이다.

 

의경어머니회 회원들이 112타격대원 14명과 1:1 결연을 맺고 "사랑으로 보살피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등 천륜(天倫)의 연()을 맺는 행사를 통해 군()생활의 어려움과 심리적 문제 등에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의경어머니회 최정옥 회장을 비롯 회원들은 "병역 의무를 위해 부모의 곁을 떠나 지치고 힘들어하는 대원들을 위해 저마다 진정한 모정(母情)으로 끈끈한 정을 나누며 활기찬 복무생활로 무사고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실제로, 전수안 수경의 어머니가 된 김옥자씨는 "배 아파 낳은 자식도 중요하지만 가슴으로 낳은 아들 역시 친자식 못지않게 소중하고 애틋한 만큼, 친자식처럼 '수안' 이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는 등 얼굴에 환한 미소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이후신 임실경찰서장은 "그동안 대원들의 의무위반사고 예방과 민경 친선도모의 최 일선에서 많은 공헌을 해온 의경어머니회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천륜(天倫)의 연()을 맺은 향기로운 꽃냄새가 진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서장은 "훌륭한 자식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있는 것처럼 대원들이 복무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하는 그날까지 의경어머니회의 바램과 기대에 부응하는 경찰활동을 펼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진정 국민의 눈높이에 있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서장은 끝으로 "경찰서 구성원이 행복해야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만큼, 끊임없이 구성원들의 사기진작 방안을 찾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경어머니회는 임실군 관내에 거주하는 주부 가운데 신망이 두텁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어머니들로 구성돼 있으며 의무경찰과 협력을 일궈내는 등 관내 독거노인 위문 및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의경어머니회는 또, 대원의 생일은 물론 전입과 전역명절 등 특별한 날을 같이 하면서 격려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는 등 사랑과 정성을 아낌없이 베풀면서 모자의 정()을 나누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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