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가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완산구 한 차량 정비업체에서 청소차량 탑에 눌려 있는 A씨를 구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완산소방서 © 최인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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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량 탑을 안전고리로 들어 올려 수리를 하던 정비업체 직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 전주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완산구 한 차량 정비업체에서 A씨가 청소차량 탑에 눌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청소차량 수리를 위해 탑을 들어 올리고 안전바를 확인한 이후 작업을 시작했으나 갑자기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안전바가 튕겨나가는 과정에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장은 "대형차량의 탑을 들고 작업을 할 때에는 차량자체의 탑을 고정하는 안전바 설치 및 확인하는 것 이외에 반드시 크레인으로 고정하는 등 2중~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 한 이후 작업에 임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및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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