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회관을 범행 표적으로 삼아 상습적으로 식료품을 훔쳐 달아난 60대가 경찰의 추적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3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씨(62)를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1시 30분께 고창읍 한 마을회관에 들어가 쌀 1포대(20kg)와 라면 1박스 등 1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사결과 농촌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에 모여 생활하기 때문에 식료품 등이 있다는 것을 노려,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동안 무려 10차례에 걸쳐 고창지역 마을회관 3곳에서 15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쳐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등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9월 출소한 A씨는 누범 기간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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