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하 14도를 오르내리는 한파에 추위를 피하기 위해 연탄을 피운 노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컨테이너'. / 사진제공 = 전북지방경찰청 © 최인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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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4도를 오르내리는 한파에 컨테이너를 개조한 주택에서 생활하던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6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한 컨테이너에서 A씨(81)와 아내 B씨(70)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부부는 반듯한 자세로 누워있었고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부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운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부가 숨진 컨테이너는 난방을 할 수 있도록 바닥을 온돌로 개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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