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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전화금융사기 주의보' 발령
정교한 범죄수법에 피해 발생‧피해금 모두 증가!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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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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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정교한 범죄수법의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가 또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북경찰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전경 및 강인철 청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최인규 기자


 

 

 

최근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정교한 범죄수법의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가 또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북경찰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단속을 벌여 757건에 952(14.7%)을 적발해 사법처리했다.

 

이 같은 통계는 지난 2016720건을 적발해 830명을 검거한 것에 비해 건수는 37(5.1%)검거인원은 830(14.7%)이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년 대비 검거건수 및 인원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슈를 활용, 정교한 범죄수법에 피해 발생 및 피해금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사기형 유행을 살펴보면 경찰검찰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기관사칭형과 금융기관 대출을 빙자해 각종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대출 사기형으로 분류됐으며 2014~2017년 전체 전화금융사기 2,243(186억원 1,685(75%)107억원(58%)으로 대부분이 대출사기 형태를 보였다.

 

기관 사칭형의 경우 대포통장 확보가 곤란해지자 피해자와 직접 대면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 20164건에 비해 크게 증가(28)했고 대출사기형은 수수료 등 소액을 요구하는 수법에서 벗어나 대환대출을 빙자해 대출 상환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변화돼 피해금액이 다액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전화금융사기 피해가 늘고 있는 것은 우체국이나 택배회사경찰서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번갈아 가면서 사칭하는 등 다양하고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해 피해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서민가정을 파탄시키는 전화금융사기에 강력 대처하기 위해 전화금융사기 전담팀을 신설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정보 취약 계층을 상대로 피해예방 홍보활동 등을 실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 한달수(경정) 수사2계장은 "전화사기 범죄대상이 성별직업연령 등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는 동시에 각종 범죄예방 및 검거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달수 수사2계장은 이어 "경찰과 검찰 등 정부기관에서는 수사 또는 피해회복을 위해 현금을 이체하거나 보관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금융회사 역시 대출시 소비자에게 수수료 등 어떠한 명목의 현금도 요구하지 않는다"며 "'모르는 전화로 송금 또는 인출 요구는 100% 사기'라는 점을 명심하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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