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19일 전주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2마리를 발견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자료제공 =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 정은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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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전북지역에서 일본 뇌염모기가 발견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매주 2차례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전주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데 올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2마리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 이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복통 등 치명적인 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바이러스 주 감염 계층은 12세 이하 아동 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장마로 인한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는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거나 야간에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만일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긴 팔과 긴 바지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한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는 종(種)에 따라 일본뇌염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뎅기열 등의 각종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만큼,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숙지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에서 지난 4월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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