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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품수수 의혹 임실군청 압수수색
팀장과 주무관… 해외여행 등 명목 내세워 현금 챙긴 혐의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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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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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청 공무원이 관급공사인 하천 정비 사업을 진행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임실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임실군청 공무원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위해 17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A(49)B(39)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분석을 마치는 대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추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임실군청 팀장인 A씨와 주무관인 B씨는 지난 6일 한차례 소환조사를 받는 과정에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6월과 8월 소하천 공사를 수주한 업체로부터 해외연수 경비와 지역 일간지 광고비 명목으로 수백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주무관인 B씨는 건설업체 직원에게 '직속 상사인 A씨가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갈 예정이니 성의를 보여 달라'며 현금 200만원을 요구해 챙긴 혐의다.

 

팀장인 A씨는 지난 820일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광고비를 줘야 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현금 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임실군이 발주한 하천 공사를 진행한 해당 건설업체는 공무원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업무상 피해가 두려워 현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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