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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전주방문
한옥마을 체험하며 "전통문화도시 전주 매력 흠뻑"
한 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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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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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헤이(Charles John Hay, 좌측 두 번째) 주한영국대사 일행이 품격 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전주를 방문했다.     © 한 식 기자


▲  찰스 헤이(Charles John Hay, 우측 두 번째) 주한영국대사 일행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경기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한 식 기자

 

 

 

 

 


전북 전주시가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문화영토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2일 찰스 헤이(Charles John Hay) 주한영국대사 일행이 품격 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전주를 방문했다.
 
이날 찰스 헤이 대사 일행은 전주시장실을 방문, 김승수 시장을 면담하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문화수도를 표방하는 전주의 현황을 둘러봤다.
 
김승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주한영국대사 일행의 전주방문에 대한 환영 인사를 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김 시장은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유산과 무형유산, 한지·한식·한옥 등의 한스타일 자산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축을 위한 전주시의 비전을 설명했다.
 
찰스 헤이 대사는 김 시장의 환영에 감사의 첫인사를 우리말로 건네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좌담을 이어나갔다.
 
찰스 헤이 대사는 이라 전주는 천년고도(古都)답게 전통문화가 잘 보전돼 있어 놀라웠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향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기후변화대응 등 글로벌 문제의 타개를 위해 지방정부들의 노력이 필요한 때에 생태도시를 지향한 전주시의 다양한 활동현황을 듣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마을로 발길을 옮긴 찰스 헤이 대사 일행은 경기전 등 도심 속에 자리한 700여 채의 한옥이 기와 능선을 이루며 전통을 수놓는 한옥마을을 몸소 체험하고,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찰스헤이 대사는 이날 오후 상산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끝으로 전주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전주시는 이와 관련, 민선 6기 들어 전주의 문화영토 확장을 위해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도시들과의 우호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

먼저, 지난해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의 왕도로서 중국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도시인 쑤저우(蘇州)시를 방문해 인문,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21일에는 전주에서 양 도시간 인문·문화교류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유럽과 아프리카 등 다른 대륙의 전통문화도시들과의 교류협력 관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김승수 시장은 지난 3월 탄소 및 문화산업 활성화 교류를 위한 유럽 방문에서 프랑스 베르사유시와 모로코 마라케쉬시 등 과거 왕도가 자리했던 2개 국가 전통문화도시들과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교류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마라케쉬시를 비롯 모로코 전통문화도시들과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오는 10월 열리는 2015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 모로코 문화부 장관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4월에는 ‘2015 EU 녹색수도로 선정된 영국 브리스톨시의 조지 퍼거슨 시장 일행과 영국 6대 복합재연구소 중 하나인 셰필드시 AMRC 대외협력이사 일행이 전주를 방문했다.

전주시 자치행정과 한 관계자는 영국과의 교류가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로 영국과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우리나라가 132년전 영국과 수교를 맺어 정치·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교류를 추진해온 것처럼 전주시도 영국 셰필드시와 탄소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교류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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