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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 15개 거점병원 공동 대응!
송하진 전북도지사 "선진 방역 · 진료시스템 체계화" 당부
한 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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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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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송하진(좌측에서 두 번째) 도지사를 필두로 전북대학교 병원과 원광대학교 병원 등 15개 거점 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응 지역거점 의료기관 간담회"를 갖고 있다.     © 한 식 기자

 

 

▲  전북지역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방역대책 상황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과로에 의한 입술에 포진이 발생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메르스에 대한 공포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도민들을 생각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확산 방지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15개 거점병원장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 한 식 기자

 

 

▲  최두영 원광대학교 병원장이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병원에게도 검사장비 등 재정적 지원을 해 달라"고 강조한 뒤 속이 탄 듯 물을 마시고 있다.     © 한 식 기자

 

 

▲  송하진 도지사가 전북지역 거점 의료기관장들에게 '지정서'를 교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좌측부터 전북대학교 정성후 병원장, 원광대학교 최두영 병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권창영 예수병원장, 김영진 군산의료원장, 박주영 남원의료원장)     © 한 식 기자

 

 

 


전북도와 도내 거점 병원들이 메르스 확산 방지와 환자들의 신속한 치료·진료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12일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오후 3시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필두로 전북대학교 병원과 원광대학교 병원 등 15개 거점 의료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대응 지역거점 의료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메르스 관련 지역거점병원 지정 운영으로 각 병원별 기능분담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송 지사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거점 의료기관장들에게 지정서를 교부한 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일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은 물론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를 이루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를 벌였다.
 
특히, 송 지사는 메르스 발생으로 일부 주민의 따가운 시선과 여러 가지 병원 피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거점 의료기관 지정에 적극 협조해 준 의료기관장들에게 감사하다메르스에 대한 공포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도민들을 생각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확산 방지에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지사는 또 거점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에 관련된 전북도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정부와 정치권에도 적극 건의하겠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예방과 대처를 위한 선진 수준의 방역 및 진료시스템이 체계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후 전북대학교 병원장은 의심 환자 발생시 무조건 치료병원으로 보내지 말고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일반 환자와 섞이지 않고 병원 내 감염을 줄일 수 있다며 의사회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최두영 원광대학교 병원장과 권창영 예수병원장역시 격리시설을 갖춘 병원에서는 병원 내 감염이 이뤄지지 않다는 점과 접촉자 자진신고 등 시민들의 의식 고취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병원에게도 검사장비 등 재정적 지원을 해 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영진 군산의료원장도 이번 질환을 계기로 지역별로 격리병원이 별도로 건립되거나 지정돼야 다른 전염병 도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 강력 요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전북도는 메르스 치료병원으로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을, 노출자 진료병원으로 예수병원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을 각각 지정했으며 이밖에도 15개 의료기관을 응급실 선별진료소로 각각 지정했다.
 
보건복지부도 12일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 전주열린병원, 동군산병원, 부안성모병원 등 5개소를 안심병원으로 지정, 발표했다.
 
지역거점 의료기관
 
메르스 치료병원 = 메르스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음압격리실에 격리한 상태로 치료를 실시한다.
 
노출자 진료병원 = 메르스 의심 환자를 이송해 검사하는 동안 임시음압 1인실 등에 격리해 치료를 하는 병원이다.
 
응급실 선별진료소 =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 내 별도로 분리된 진료시설로 메르스 의심증상자가 응급실 출입 이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
 
안심병원 = 국민과 호흡기질환자들이 메르스 감염으로부터 보다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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