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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산구 공무원 자원봉사단" 떳다!
농촌 일손 돕기 앞장 · 정기적으로 시설봉사하며 이웃사랑 실천
한 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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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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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완산구 공무원 자원봉사단" 단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앞서 포도 재배 농가주 김효순씨로부터 '봉지 씌우기' 방법을 배우고 있다.     © 한 식 기자


 

▲  전주시 "완산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완산구청 행정지원과 한 직원이 농약을 살포할 때 포도 열매에 직접 약제가 닿지 않도록 하고, 비바람에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봉지 씌우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 한 식 기자

 

 

 

▲  "완산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이 평화동 포도재배 농가의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한 식 기자

 

 

 

 

 

 


전북 전주시 완산구청 산하 공무원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완산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이 농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농민들의 고충 등 애로사항 해소에 앞장서 화제를 모으로 있다.
 
지난 20082월 태동을 알린 완산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출범 당시 완산구청에서 근무하다 인사발령에 따라 본청 또는 사업소로 자리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단원으로 활동하며 각별한 애정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자원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 관내 이례복지원과 삼성휴먼빌(삼섬보육원)을 정기적으로 방문,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시설 봉사활동을 펼치는 이웃사랑을 전개하며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을 일궈내고 있다.
 
완산구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이 같은 시설 봉사 외에도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참모습을 통해 사회의 행복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부메랑이 되어 이웃돕기 확산의 계기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안병수 완산구청장을 비롯 행정지원과 20여명의 직원들은 평화동 포도 농가를 찾아, 봉지 씌우기 등 농촌 일손 돕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실시된 봉사활동은 지속적인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에 따른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직원들은 따가운 햇살이 내려쬐는 불 볕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업무를 잠시 미루자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모아져 이뤄졌다.
 
포도 재배 농가주 김효순씨는 포도알이 콩알 크기만 할 때 봉지를 씌워야하며, 봉지를 씌우는 이유는 농약을 살포할 때 포도 열매에 직접 약제가 닿지 않도록 하고, 비바람에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작업을 해야 했는데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찾아와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특히 과일 농가들이 냉해 등 재해를 입었을 때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실사가 이뤄진다면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애로사항도 토로했다.
 
한편, 안병수 완산구청장은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전문가의 손길은 아니지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6월에는 완산구 각 과동 뿐만 아니라 공무원 자원봉사 활동도 농촌 일손 돕기로 전환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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