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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요양원이 아니랍니다!
전주시 덕진구, 의료급여 사례관리 적극 추진
한 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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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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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덕진구 생활복지과 의료급여 관리사가  장기 입원 환자를 찾아 사례를 관리 하고 있다.  © 한 식 기자


 


전북 전주시 덕진구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불필요한 장기입원에 따른 의료비용 절감 및 수급자의 자립능력과 지역사회 복귀 등을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입원 사례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최근 요양병원 난립과 함께 손쉽게 숙식을 해결하기 위한 일부 수급자의 잘못된 인식이 결합되면서 해마다 장기 입원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장기입원자 가운데 일부는 경미한 통증이나 천식, 일시적인 신체기능 저하 등의 환자로서 돌봐줄 사람만 있으면 퇴원이 가능한 사회적 입원자(병원을 치료의 공간이 아닌 생활 장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덕진구는 이 같은 사회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총 4,961세대 9,229명의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의료 급여일수 과다 이용자 및 장기입원자들을 대상으로 3명의 의료급여 관리사들이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해 입원 심사를 한층 강화하고, 퇴원 후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민간자원 연계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2015년 상반기 동안에 이뤄진 장기입원 사례 관리를 통한 사회적 입원자 24명의 경우 퇴원을 유도해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및 양로원이나 부랑인시설 등 입소 연계를 통한 23,000만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편, 전주시 덕진구 생활복지과 송채옥 과장은 "개인생활이나 요양을 목적으로 입원진료를 악용하는 수급권자와 부적정 의료이용 행태를 묵인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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