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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복원을 아뢰옵니다~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고유례" 개최
한 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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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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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전북도청 자리에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도를  총괄했던 전라감영을 복원하기 위한 고유례가 열린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사진 좌측 다섯번째)과  참석한 관계자들이 복원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한 식 기자


 

▲ 전라감영으로 복원하는  고유례 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아헌관을 맡아  고유문을 낭독 하고 있다.   © 한 식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옛 전북도청사를 조선시대의 전라감영으로 복원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전주시는 지난 9일 옛 전북도청사 광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심보균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광수 전라북도의회 의장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감영 복원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고유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고유례는 전라감영 복원을 추진하는 출발점에서 그 시작을 알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고유례와 살풀이 공연, 조감도 펼침 퍼포먼스, 터다지기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행사에 앞서 향을 올리고 축문을 고하는 의례인 고유례에서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대신해 심보균 행정부지사가 조상들에게 첫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을 맡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두 번째 술잔을 바치는 아헌관을 맡아 고유문을 낭독했다. 
  
김 시장은 고유문을 통해 옛 전라북도청사가 자리했던 곳은 전라감영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라며 재창조·복원을 통해 조선시대 전라도와 제주도를 총괄했던 호남제일성 전주의 자긍심과 위상을 되찾겠다고 선포했다. 
  
한편, 전주시는 고유례를 시작으로 전라감영 복원사업에 본격 착수, 올해 안에 옛 전라북도청사 건물의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전라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을 비롯해 내아, 관풍루, 내삼문, 연신당 등의 건물을 복원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라감영이 단순한 건물복원이 아닌 전주가 대한민국 전통문화 정신의 정수가 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으며 무엇보다 복원사업이 아무 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모든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건물 철거에 앞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옛 전북도청사가 보유한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재창조 이전의 마지막 모습을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시민투어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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