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이형규(오른쪽에서 네 번째) 정무부지사를 비롯 새만금개발청 고희성 투자유치협력과장,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이학진 원장 등이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적용한 상용화 보트 진수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
▲ 산업부와 전북도의 R&D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보트 진수식을 갖은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시승 출발에 앞서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적용한 상용화 보트가 전북 군산의 한 중소기업의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건조돼 진수됐다.
16일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열린 "국내 최초 탄소소재 상용화 보트 진수식"에는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를 비롯 새만금개발청 고희성 투자유치협력과장,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이학진 원장, 한국조선해양기재연구원 김정렬 원장 등 관계기관 및 기업인, 대학 관계자와 주관기업인 코스텍 유한회사 임종길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진수식은 산업부와 전북도의 R&D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보트가 진수된 것으로, 행사는 R&D 추진경과 보고, 테이프 컷팅, 보트 관람 및 시승 순으로 이뤄졌다.
▲ 국내 최초 탄소소재 적용 보트 건조 의미 = 21세기 산업의 쌀로 불리 우고 있는 탄소섬유는 전북도 주력산업으로 전주에서 세계 3번째로 T700급 고강도 탄소섬유를 양산하고 있다.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보트 건조는 국내에서 첫 사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R&D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선정돼 2년여의 자체 연구개발 노력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건조된 보트는 38FT급으로 일반 FRP 소재를 사용할 때 보다 선박의 무게를 20% 경량화 및 강도는 30% 높여 에너지 비용은 줄이고 충돌 등 사고 시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요트⋅보트를 비롯 해양레저선박은 물론 일반어선 등에서도 탄소소재를 적용한 선박 건조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트의 제원은 전장 12m, 폭 4m로 승인가능 인원은 12명이며 엔진은 Stern(船尾) Drive의 사용으로 조용한 항해 가능하다.
입수 및 승선이 편리 하도록 swim platform를 설치하였고 실내 인테리어를 전통 전북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옥 분위기로 설계됐으며 총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 탄소소재 적용 보트 활용 및 사업 추진방안 = 코스텍(유)은 이번에 건조된 보트를 일반 상업용 또는 공공기관 업무용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탄소소재를 적용한 보트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어선⋅선박 건조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이의 제조방법 등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텍(유) 임종길 대표이사는 "탄소소재를 적용한 보트 건조로 탄소산업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 ⋅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산업 촉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