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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탄소섬유 상용화 보트' 건조
산업부 ⋅ 전북도 지원… 해양레저산업부문 적용 신호탄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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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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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이형규(오른쪽에서 네 번째) 정무부지사를 비롯 새만금개발청 고희성 투자유치협력과장,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이학진 원장 등이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적용한 상용화 보트 진수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산업부와 전북도의 R&D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보트 진수식을 갖은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시승 출발에 앞서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이도형 기자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를 적용한 상용화 보트가 전북 군산의 한 중소기업의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건조돼 진수됐다.

 

16일 전북 군산 비응항에서 열린 "국내 최초 탄소소재 상용화 보트 진수식"에는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를 비롯 새만금개발청 고희성 투자유치협력과장,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이학진 원장, 한국조선해양기재연구원 김정렬 원장 등 관계기관 및 기업인, 대학 관계자와 주관기업인 코스텍 유한회사 임종길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진수식은 산업부와 전북도의 R&D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보트가 진수된 것으로, 행사는 R&D 추진경과 보고, 테이프 컷팅, 보트 관람 및 시승 순으로 이뤄졌다.

 

국내 최초 탄소소재 적용 보트 건조 의미 = 21세기 산업의 쌀로 불리 우고 있는 탄소섬유는 전북도 주력산업으로 전주에서 세계 3번째로 T700급 고강도 탄소섬유를 양산하고 있다.

 

탄소소재를 적용한 상업용 보트 건조는 국내에서 첫 사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R&D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선정돼 2년여의 자체 연구개발 노력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건조된 보트는 38FT급으로 일반 FRP 소재를 사용할 때 보다 선박의 무게를 20% 경량화 및 강도는 30% 높여 에너지 비용은 줄이고 충돌 등 사고 시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요트보트를 비롯 해양레저선박은 물론 일반어선 등에서도 탄소소재를 적용한 선박 건조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트의 제원은 전장 12m, 4m로 승인가능 인원은 12명이며 엔진은 Stern(船尾) Drive의 사용으로 조용한 항해 가능하다.

 

입수 및 승선이 편리 하도록 swim platform를 설치하였고 실내 인테리어를 전통 전북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한옥 분위기로 설계됐으며 총 1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탄소소재 적용 보트 활용 및 사업 추진방안 = 코스텍()은 이번에 건조된 보트를 일반 상업용 또는 공공기관 업무용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탄소소재를 적용한 보트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어선선박 건조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 이의 제조방법 등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텍() 임종길 대표이사는 "탄소소재를 적용한 보트 건조로 탄소산업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산업 촉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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