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왼쪽에서 다섯 번째) 전북도지사와 김승환(왼쪽에서 네 번째) 전북도교육감 등 주요 참석자를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호국원에 안장된 보훈가족 등이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6일 오전 국립임실호국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현충탑에 분향한 뒤 추모의 마음을 담아 묵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
▲ 김경수(소장) 육군 35사단장이 6일 오전 국립임실호국원서 열린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육군 35사단 공보담당 최 환 © 이도형 기자 |
|
▲ 송하진(가운데) 전북도지사가 6일 오전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을 갖고 1만여기가 안장된 묘역을 참배하는 시간을 통해 유족과 이야기를 나누는 세시한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는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국립임실호국원 현충탑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표어로 국립임실호국원에서 열린 추념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각급 기관 ⋅ 단체장을 비롯 호국원에 안장된 보훈가족 및 국가유공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갖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 ⋅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 헌화 ⋅ 분향을 비롯 육군 35사단 군악대의 진혼곡에 맞춰 21발의 조총 발사 ⋅ 전주여고 2학년 권규녕 학생의 추모헌시 낭독에 이어 추모곡 독창 ⋅ 추념사 ⋅ 도립여성중고교의 현충일 노래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오전 10시 정각에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 시간에는 전주를 비롯 전국 225곳의 주요 도로에서 차량이 일시 정차해 전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김제시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기 위해 '태극기달기 운동’' 적극적으로 전개해 보훈문화 정착과 보훈 문화 가치를 인식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음주 ⋅ 가무 등 유흥을 삼가는 등 경건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추념사에서 "우리가 오늘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고난과 역경을 헤쳐 왔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그 고귀한 뜻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지사는 "국가가 있어야 민족도 있고 탄탄한 전라북도가 있어야 도민들의 행복도 있는 만큼, 도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전라북도의 발전⋅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당부했다.
송 지사는 또 "고이 잠들어 계신 선열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빛나는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요구되는 정신"이라고 거듭 한 뒤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몸 바치신 애국선열 및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기관장 및 보훈단체장 등은 임실호국원 묘역을 순회하며 참배하러 온 국가 유공자 및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송 지사는 추념식 후 보훈가족 두 가정을 방문해 위로 격려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전주와 군산 ⋅ 익산 ⋅ 정읍 ⋅ 남원 등 도내 14개 지자체에서도 이날 일제히 각 지역 군경묘지와 충혼탑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민족의식 고취와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을 갖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국가안보 의식을 다졌다.
한편, 국립임실호국원은 6.25와 베트남 참전용사 ⋅ 군경 및 국가유공자 등 1만여기의 묘지가 안장돼 있으며 태극기를 반기(半旗)로 게양하고 애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현충일은 지난 1956년 대통령령에 따라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한 뒤 1975년 공식 개칭됐으며 1983년 주관부처가 국가보훈처로 이관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임상준(왼쪽에서 다섯 번째) 김제경찰서장을 비롯 정정해(경정, 왼쪽에서 네 번째) 생활안전과장 등 각 지휘부 간부들이 지난 3일 군경묘지를 찾아 순직경찰관들의 넋을 기리는 추념식 및 14기를 순회하며 참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
◈ 애국심 돋보인 이모 ⋅ 저모 = ▲ 6일 오전 전주시 송천동 한 아파트 전 세대 주민들이 제61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전 세대가 조기를 계양하는 것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한편, 현충일 태극기는 조기(弔旗)로 게양하며 게양 시간은 관공서와 공공기관은 현충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며 각 가정과 기업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김제시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시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고속도로 나들목을 비롯 시내 중심 주요 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 태극기 물결이 출렁여 시민모두가 국가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각 가정에서도 조기(弔旗) 게양 운동을 펼쳐 시민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제61회 현충일’ 의미를 일깨우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켰다.
특히, 올바른 게양방법 ⋅ 관리 요령 ⋅ 국경일 국기게양의 당위성 등을 담은 홍보자료를 통해 모든 가정에서 국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 임상준 김제경찰서장을 비롯 각 지휘부 참모들은 지난 3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순국선열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차원으로 군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나라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충혼과 넋을 기리며 충혼탑에 헌화와 분향한 뒤 전몰경찰 묘역 14기를 참배하는 시간을 통해 애국‧애족정신과 호국의지를 되새겼다.
특히, 일제치하에서 조국광복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와 6.25 한국전쟁 중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군경인 호국영령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임상준 김제경찰서장은 이날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김제경찰 전 직원이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당면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을"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