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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우정청 '미래발전 토론회' 개최
김병수 청장… 지역 대학생들과 양 방향 소통 행보 드러내
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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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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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앞줄 가운데) 전북지방우정청장이 지난 16일 라이브 POST홀에서 지역 대학생들과 "오늘날 우체국이 갖는 사회적 가치와 미래 발전 과제"를 놓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뒤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지방우정청     © 심현지 기자


 

 

전북지방우정청이 국민에게 보다 힘이 되는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용틀임을 시작했다.

 

김병수 청장은 지난 16일 지역 대학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우체국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오늘날 우체국이 갖는 사회적 가치와 미래 발전 과제'를 놓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행보를 드러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이새롬(전북대)양은 "택배를 보내기 위해 가끔 우체국을 방문할 뿐, 뚜렷한 인식이 없다"고 말문을 연 뒤 "우체국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다양한 홍보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 채수진(호원대)양은 "편리한 디지털 시대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에 따라 우편물이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정()과 신뢰 등 아날로그 감성의 손 편지 문화가 더욱 필요한 시대인 만큼, 고유 업무의 기능을 회복하는 차원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캠페인이라도 전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석청(전북대)군은 "우체국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농가중소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판매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전북지방우정청장은 "오늘날 우체국의 현실에 대한 대학생들의 실감 있는 의견을 향후 전북우체국이 추진하고 있는 살아있는 우체국 '라이브 Post 운동'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특히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거리에서 사라지고 있는 빨간 우체통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하는 세심한 행보를 드러냈다.

 

한편, 우정의 역사는 1884년 우정총국을 효시로 1900년 대한제국 농상공부산하 통신원 설치와 1905년 예금1929년 보험 업무를 발판으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시 체신부로 발족했다.

 

이후 1994년 정보통신부로 개칭됐다가 2008년 지식경제부2013년 미래창조과학부로 정권 따라 여러 차례 변천됐다.

 

지난 20007월 출범한 우정사업본부는 정보통신부에서 지식경제부를 거쳐 현 미래창조과학부 소속으로서 우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하부조직으로 9개 지방우정청과 3개 직할기관이 있으며 일선 우체국 수는 전국 3,500여국에 42,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거대 조직이다.

 

우체통과 우편물의 숫자가 줄어드는 현상은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우편 외 연락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변화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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