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시 용지면 주민자치위원회 김종수(왼쪽) 위원장을 비롯 20명의 회원들이 23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각종 안보 전시물을 관람한 뒤 처참하게 절단된 천안함이 전신된 현장을 찾아 사고 당시 숨진 국군 장병들의 넋을 추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 용지면사무소 백숙진 © 심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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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용지면 주민자치위원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심과 안보의식 고취 일환으로 23일 경기도 평택 제2함대를 방문해 각종 안보 전시물을 관람하는 시간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재인식했다.
이번 견학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과 국가 안보의식 및 지역 사랑을 되새기는 차원으로 마련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특히,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서해수호관에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전문해설사로부터 NLL의 의미와 연평해전 등 천안함 피격사건 및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설명을 듣는 순간 들뜬 분위기에서 사뭇 진지하고 숙연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 무거워진 발걸음을 이끌고 처참하게 절단된 천안함의 모습에 모두가 입을 열지 못했으며 46명의 순국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묵념하는 시간을 갖는 등 눈시울을 붉혔고 전사한 천안함 용사의 유품과 추모공간을 돌아보며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직시하며 국방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20여명의 주민자치위원회는 오후 일정으로 민선 4기부터 우리땅 찾기를 위해 일관되게 달려온 집념의 결과로 김제 역사의 새로운 큰 획을 긋는 쾌거를 일궈낸 새만금 2호 방조제에 둥지를 틀고 있는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회 김종수 위원장은 "회원들과 함께 안보의식을 굳건히 하는 중요한 행사였다"며 "이번 견학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국가 안보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천안함 피격으로 목숨을 잃은 국군 장병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기문 용지면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주민의 안보의식을 굳건히 다져 우리가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의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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