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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템플스테이 '각광'
일상 내려놓고 다양한 산사체험 및 공연행사 개최
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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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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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일상에 지쳐 마음의 힐링을 찾고 싶다면 전통사찰에 머물면서 한국 불교의 전통 문화와 수행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전북 김제 금산사 템플스테이가 최적이다.  (대통령상 수상자인 거문고 명인 권민정의 '술대질' 팀이 전통국악의 참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심현지 기자


 

 

바쁜 일상에 지쳐 마음의 힐링을 찾고 싶다면 전북 김제 금산사 템플스테이가 최적이다.

 

전통사찰에 머물면서 사찰 생활을 체험하고 한국 불교의 전통 문화와 수행 정신을 체험해보는 산사체험이 제격이다.

 

12일 동안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함께 금산사로 발걸음을 옮겨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고 오늘날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며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4대 성지의 요람인 모악산에 터를 잡고 있는 천년 고찰 금산사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2일간의 일정으로 산사체험 및 전통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8회에 걸쳐 운영되는 전통산사 문화체험프로그램인 '마음 쉬는 수요일'은 선착순으로 100명을 접수받아 입실하는 순간부터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사찰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

 

금주와 금연작은 목소리로 대화하기신발 가지런히 두기수련복 가지런히 입기밥 남기지 말기 등의 예의를 배울 수 있고 밤하늘의 무수한 별빛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추억거리다.

 

오는 27일 오후 7시에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과 피리연주가 박세라씨가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 29일에는 금산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내비둬 콘서트'가 대통령상 수상자인 거문고 명인 권민정의 술대질팀이 초청돼 전통국악의 참모습을 선사한다.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은 "국보 62호인 미륵전이 담고 있는 유식(唯識)사상을 기반으로 전통산사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모든 것이 오직 분별하는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하는데 그 마음을 가만히 놔두고 쉬게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산사는 후백제의 견훤이 아들에 의해 유폐됐던 절로, 백제 599(백제 법왕)에 왕의 자복 사찰로 세워졌다.

 

신라통일 이후 혜공왕(766) 때 김제출신인 진표율사에 의해 중창되면서 절의 기틀을 갖추기 시작했고 중창 이후 수행과 포교에 전념한 진표율사는 미륵신앙을 중심으로 교세를 확장시켜 신라 5교의 하나인 법상종을 성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려 문종 때 가장 큰 규모를 이뤘지만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많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종 때 미륵전 및 대적광전 등을 보수했고 1934년에 대적광전과 금강문을 다시 수리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국보 제62호인 미륵전과 고려 석조건축물조선 후기 목조건축물 등 여러 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후백제 때 견훤이 유폐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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