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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동진초, 이웃돕기 성금 '쾌척'
4학년 학생 음식바자회 수익금… 나눔 문화 의미 되새겨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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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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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동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음식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18,00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권익현(오른쪽) 군수에게 기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  권익현(뒷줄 가운데) 부안군수가 지난 10일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 낸 작은 정성이 어른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져 들불처럼 확산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흐뭇한 표정으로 인솔교사와 동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전북 부안 동진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음식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 체험을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의 중요성을 깨닫는 동시에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대명제의 필요성을 느끼는 등 나눔 문화 확산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지난 10일 최영준 교사의 인솔로 부안군청을 방문한 4학년 학생들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자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모아져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비록 118,000원이라는 적은 금액이지만 희망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여러분들의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눈동자와 밝은 표정 속에 부안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하고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 낸 작은 정성이 어른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져 들불처럼 확산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뜻을 받들어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권 군수는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해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 역시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학생들의 두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권유하는 치밀하고 세심한 행보를 드러냈다.

 

윤연수 동진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판매한 금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과정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배운 것 같아 기쁘다""지속적으로 '열매 맺는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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