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취약계층의 겨울철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신청접수를 오는 17일부터 도내 각 지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한다.
이 사업은 소득수준에 비해 난방비 부담이 과도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 등유 ▲ 연탄 ▲ LPG를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실물카드(국민행복카드) 또는 전기‧도시가스 요금 차감이 가능한 가상카드를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노인(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이나 영유아(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와 장애인 및 임산부(임신 중 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 또는 중증질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가 포함된 가구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수에 따라 ▲ 1인 가구 86,000원 ▲ 2인 가구 120,000원 ▲ 3인 이상 가구 145,000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실물카드의 경우 오는 11월 8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가상카드의 경우 11월 8일부터 2019년 5월말까지 발행되는 고지서에서 요금 차감이 가능하다.
전북도 성종율 산업진흥과장은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및 주거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 복지 시책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와의 협조 체계를 보다 긴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비용부담 경감을 위해 2015년 겨울 처음 시행됐으며 전북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9만여 가구에 국비 총 85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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