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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고창 모양성제 '팡파르'
오는 21일까지 전통과 역사가 어우러진 콘텐츠 풍성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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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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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제45회 고창 모양성제" 개막에 앞서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원님 부임행렬을 재연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연출되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  유기상(앞줄 가운데) 전북 고창군수가 원님 복장으로 거리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17일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45회 고창 모양성제’ 개막식에 참석한 송하진(가운데) 전북도지사와 유기상(오른쪽에서 두 번째) 고창군수 및 주요 참석자들이 개막타종 및 봉화대 점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제45회 고창 모양성제" 행사장 안내도.                                                                                          © 김현종 기자


 

 

 

'답성놀이'로 유명한 전북 고창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45회 고창 모양성제"17일 길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역사와 전통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문화콘텐츠로 사랑받고 있는 올해 축제는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고창 모양성제'의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에 전통복장을 갖춘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1,000여명이 조선시대 원님 부임행렬을 재연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거리 퍼레이드는 군악대와 취타대를 시작으로 농악대와 함께 고창 실내체육관부터 군청터미널고창읍성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조선 단종(1453)때 전라도 19개 군현 주민들이 참여해 축성한 고창읍성의 유비무환 축성정신을 기리고 지역 간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며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현존하는 4개 시13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 봉화를 점화한 개막 퍼포먼스 이후 불꽃쇼가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축제 둘째 날인 18일에는 성황제 원님부임행차 한국외식업중앙회 고창군지부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준비한 무료급식 행사를 비롯 ()고창농악보존회의 거리극축제 '고창으로 GO! GO! GO!'가 마련돼 있다.

 

원님부임행차는 마치 드라마 속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듯 조선시대 원님이 취타대를 앞세우고 군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가마를 타고 모양성으로 부임하는 모습이 재연된다.

 

, NH 농협은행 고창군지부 주최로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고창군민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및 가수 정수라해바라기치현 등이 출연하는 '모양성 전국 가요제'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19일은 고창 모양성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답성놀이'로 한복을 입고 성곽을 돌면서 무병장수와 소원을 빌고 수백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강강술래를 하며 화합을 기원하는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공군의장대 의장사열 강강술래 경연대회 경찰 기마 / CSI 과학수사체험 전국 가요제 등이 풍성하게 열린다.

 

20일에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모양성제와 함께하는 영어체험 청소년 락 페스티벌 야간 답성놀이 강강술래 체험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과 연계한 두 바퀴로 달리는 에코투어 전북무형문화재 고창농악 발표회 모양성 마당극 평양예술단 초청공연 등으로 관광객에게 전통문화를 향유 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은 모양성제배 줄다리기 대회 거리극축제 고창으로 GO! GO! GO! 천하택견 명인전 흥부가 완창 발표회를 끝으로 오후 930분 봉화가 소등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 축제는 체험장과 판매장 등에 참여하면 발급해주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운영되는 만큼, 관광객들의 참여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고창 모양성제"는 조선 단종 원년(1453)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축성한 고창읍성(모양성 = 사적 제145)의 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개최되는 고창군의 대표축제다.

 

고창읍성은 조선 초기에 축조된 성으로 둘레가 1,684m며 성안 면적은 189,764로 우리나라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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