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가운데) 사무처장이 3일 오상현 대표를 대신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한 현대옥 프랜차이즈 현성국(오른쪽) 본부장 및 업무국 직원(왼쪽)과 함께 '사랑합니다'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최유란 기자 |
|
전북 전주 콩나물국밥 원조인 '현대옥 프랜차이즈' 오상현 대표가 3일 이웃돕기 성금으로 3,000만원을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성금을 기탁한 오상현 대표는 2016년 2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2017년 3천만원‧2018년 설 6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묵묵히 온정(溫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성금을 기탁하는 과정에 사진촬영을 거부하는 등 공개를 극구 사양했으나 이번에는 '사랑의 온도를 끌어올려 나눔 문화 확산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담겨져 언론에 노출됐다.
현대옥 프랜차이즈 오상현 대표를 대신해 성금을 전달한 현성국 본부장은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연말연시 이웃돕기에 동참하게 됐다"는 배경을 설명한 뒤 "현대옥은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깊게 인식해 성실하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동의 사무처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현대옥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나눔 문화가 민들레 홀씨처럼 도내 지역에 퍼져 올해도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길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현대옥 콩나물국밥"은 1979년 전주 남부시장 모퉁이에서 양옥련 여사가 새벽 2∼3시께 인근 각지에서 소달구지와 리어카를 끌고 나와 경매를 마친 상인들의 출출한 뱃속을 채울 아침밥 대용으로 제공하면서 '남부시장 식'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후 지난 2008년 11월 25일 오상현 대표가 양옥련 여사로부터 육수 끓이는 법과 콩나물을 기르고 삶는 방법 등의 비법을 전수받아 현재 '2세대 현대옥 프랜차이즈'를 오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