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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군산 출마' 선언
군산 지역경제 위기 극복할 적임자 '강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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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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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겸(57) 前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내년 4월에 실시될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군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 이요한 기자     © 김현종 기자

 

 

 

김의겸(57) 前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내년 4월에 실시될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대변인은 군산시청과 전북도의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완성과 민주당 재집권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문을 연 뒤 "검찰‧야당‧보수언론의 공격이 그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며 이는 역사의 물결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반작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5천만 국민의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지만 지역의 절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인표 국가 균형발전과 수많은 민생법안이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 만들어질 21대 국회는 민생을 책임지고 국민의 명령을 지키는 국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군산의 위기를 극복할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변인으로 지근거리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했던 경험 및 당과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인연들을 살리고 싶다"며 "'위기가 곧 기회'라고 말을 하지만, 아무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 못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의 조치로 어려움에 빠진 군산의 발전 및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있어야 하고 자신이 적임자"라고 표명했다.

 

아울러 "자신은 '달리기 경주를 하다 넘어진 아이'라고 생각한다"며 "흙먼지를 털어주고 다시 뛰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분들은 고향 군산과 전북도민들이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복당은 시‧도당에서 결정해 최고위에 보고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내년 1월 초 복당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민주당으로 총선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자신의 총선 출마는 당이나 청와대와 사전 조율은 없었고 군산시민과 권리당원의 평가와 판정을 받고자 한다"며 "지난해 7월 서울 흑석동 재개발 지역의 2층짜리 상가주택을 25억7천만원을 주고 매입했던 것은 공직자로 중요한 자리에 있으면서 개인적인 불찰 및 안이한 판단으로 발생한 것으로 국민에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해 매각 후 기부를 약속했던 것이고 그 내역을 공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의겸 前 청와대 대변인의 복당이 승인되면 지난 18일 출마를 선언한 군산 제일고 후배인 신영대(51) 前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과 경선에서 맞붙게 된다.

 

김 前 대변인은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전북 군산에서 유‧소년기를 보냈고 군산 제일고와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88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를 거쳐 문화부장‧사회부장‧정치사회 담당 부국장‧논설위원‧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2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입성했으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매입으로 논란을 겪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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