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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푸드 직매장" 매출 1억원 돌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 소규모 농가 90% 수익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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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0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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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왼쪽에서 여섯 번째) 전주시장 등이 지난해 12월 4일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462㎡ 규모로 판매장과 소분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새롭게 문을 연 "전주푸드 시범직매장" 개장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전주푸드 직매장"이 개설 한 달 만에 매출 1억원을 돌파하며 양호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북 전주시 송천동 천마산로 옛 예비군훈련장 인근에 둥지를 튼 전주푸드 1호 직매장에 지난해 124일 시범 개장부터 지난 3일까지 총 7,130명의 고객들이 다녀가 총 11,152만여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출은 농산물이 원활하게 공급되기 어려운 겨울철에 문을 연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로 1일 평균 230명이 다녀가 평균 매출은 360만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하루 매출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달 10일 무려 7217,062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주푸드를 이용한 시민들은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직매장에 진열된 신선한 전주지역 농산물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전체 매출액 90%가 농가에 환원되면서 참여한 전주지역 농부들 역시 함박웃음을 띄우고 있다.

 

전주시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오는 봄부터는 농산물 공급 역시 원활해지는 만큼, 전주푸드 직매장 운영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보다 많은 시민의 식탁에 안전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오를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적정 부지를 물색해 직매장 2곳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1호 직매장은 하루 평균 4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겨울철 기상여건상 농산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며 날씨가 풀리는 오는 4~5월부터는 농산물 공급이 원활해져 하루 평균 800~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전주지역 대부분의 농가들은 농산물을 팔기 위해 박스 단위로 포장해 유통업체에 판매하거나, 물건이 부족할 경우 중간상인을 통해 싼값에 힘들게 키운 농작물을 넘겨야 했다.

 

하지만, 직매장이 개설되면서 소규모 농가들이 복잡한 유통단계 없이 힘들게 키운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어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장에는 매일 신선농산물 200여 품목과 가공품 70여 품목, 제과제빵 10여 품목, 축산물 20여 품목 등 전주시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제휴푸드 협약에 참여한 도내 7개 군 특산물 가공품 등 약 300여 품목의 지역농산물이 판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출하 농가는 약 200여 농가에 달하며, 이들에게는 판매액의 90%가 환원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대도시 먹거리전략인 전주푸드 2025플랜을 선포했으며, 같은 달 30일에는 도내 7개 군과 제휴푸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통합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전주푸드 운영은 지난해 9월 출범한 공공형 재단법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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