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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출정
전북유치단, 11일 아제르바이잔 출정, 마지막 투혼 발휘한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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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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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전북도청 현관 앞 로비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전북도의회 황현 의장‧임용택 전북은행장 및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단이 출정식을 갖고 "반드시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에 잼버리대회를 유치 하겠다"는 힘찬 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마지막 투혼을 발휘해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반드시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를 위해 폴란드와 정면 승부에 나선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 아제르바이잔 현지로 떠나는 전북도 유치단이 9일 도청 현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의지를 불태웠다.

 

오는 11일 송하진 지사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김종규 부안군수한국스카우트연맹 함종한 총재 등이 결전의 장소인 아제르바이잔(바쿠)으로 출국해 막바지 유치활동에 화력을 집중하게 된다.

 

, 전북유치단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등 각 유관기관이 총 출동해 투표 전까지 지역별로 미팅을 갖는 등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송하진 지사가 이끄는 전북유치단은 11일 출국해 그동안 전개한 대륙별 스카우트 관계자를 만나 막판 맞춤형 홍보 및 유치활동을 벌인 뒤 오는 16일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국인 폴란드와 함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는 그동안 유치 활동을 하는 과정에 드러내지 않았던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고 당위성 및 호소력 있게 대한민국 새만금으로 표심의 향배를 결정지을 복안으로 알려져 있다.

 

폴란드에 비해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전북도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송하진 지사의 출범과 동시에 전북발전과 브랜드가치 향상 일환으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타당성을 검토한 끝에 미래의 꿈이 담긴 새만금에 인재양성의 요람인 세계스카우트대회 유치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해 올인했다.

 

전북도는 무엇보다 지난 2015년 국내 후보지 경쟁(강원도 고성)에서 개최지로 결정된 이후 면밀하게 판세를 분석하며 본격적인 해외 유치활동에 돌입, 대륙별 원정대로 팀을 꾸려 최근 16개월 동안 지구촌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표심을 자극해왔다.

 

송하진 지사를 선봉으로 전북도 유치단이 이 처럼 지구 3바퀴를 돌 정도로 해외 유치활동에 올인한 것은 경쟁국인 폴란드(그단스크)가 우리나라에 비해 일찌감치 유치전을 전개한 데다 전현직 대통령과 EU 상임의장 등이 명예후원자로 지지를 이끌어오고 있는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현지 발품 홍보를 구사했다.

 

특히, 폴란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유럽의 회원 수는 40개국인데 비해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수는 26개국으로 회원국 수로도 불리한 상태였다.

 

송 지사는 하지만, 유럽이 이슬람 문화와 상충해 아랍 19개국이 우리나라를 지지하는 선호도를 분석하고 전북도유치단을 구성해 아프리카(40개국)와 남미(34개국)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전개해왔다.

 

전북도유치단은 또 지금까지 100년여간의 잼버리 역사에서 개최지 모두 자연지형과 역사를 소재로 진행됐지만 대한민국 새만금은 이 같은 장점 뿐 만 아니라 IT 강국이라는 강점을 살려 모든 프로그램을 독자적인 웹을 개발해 운영자와 참가자들이 실시간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스마트 잼버리로 차별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표심을 이동시켰다.

 

더 더욱, 세계 4천여만명의 스카우트 인구 가운데 4% 밖에 안 되는 유럽이 그동안 13차례 세계잼버리를 개최해온 반면 80%가 넘는 아시아에서 5차례 밖에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이유를 내세워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륙별 각 회원국들에게 새만금 대회 개최 당위성을 설파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송하진 지사 등 전북유치단은 아제르바이잔에 입성한 이후 곧바로 호텔로 발걸음을 옮기지 않고 속속 입국하는 각국 대표단을 공항에서 맞이하며 2023 세계잼버리가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는 막판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총회 투표 전에 국가별로 키(Key)맨 면담 맞춤형 유치활동과 한국리셉션, 국제의 밤 행사 등을 개최해 막판 지지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한편, 2023 세계잼버리 개최지는 오는 16(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8개 회원국별 6표씩 투표권을 행사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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