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전북도청 접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각 실‧국장 및 일자리정책 전문가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일자리 100일 플랜' 및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체계 구축'에 따른 전북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협업회의를 갖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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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드러낸 가운데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 추진에 가속도를 붙인다.
송하진 도지사는 10일 각 실‧국장 및 일자리정책 관련 전문가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정책방향에 대응할 도(道)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협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과제를 점검하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으며 ‘전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실‧국에서 발굴한 4대 전략 17개 과제에 대한 세부추진계획과 쟁점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전북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과제별 세부추진방안을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가는 동시에 오는 9월중 도민이 참여하는 일자리 대 토론회를 개최해 정책을 도민과 공유하고 일자리 정책 추진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전북형 일자리 창출의 핵심 키워드인 4대 전략은 ▲ 지역특화 일자리 ▲ 취약 일자리 ▲ 미래 일자리 ▲ 공공 일자리로 함축된다.
먼저 '지역특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북도의 강점인 '삼락농정‧문화관광‧탄소산업'등 이른바 3대 핵심도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농생명청년창업특구조성 등 농식품 청년 창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전북투어패스를 기반으로 관광서비스 일자리 창출과 탄소소재 상용화 촉진 및 탄소산업 진흥원 설립 등 전북의 강점을 살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청년‧여성‧노인 등 이른바 '취약 일자리'확충을 목표로 청년내일채움공제 도입‧어린이집 보조, 대체교사 채용‧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인원 확대 등 정부정책을 전북도 시책과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업계의 최저임금 인상 충격 완화를 위해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지원 대책에 따른 자체 지원책 마련 및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전북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중소기업 성장 지원책을 밑그림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역시 유도키로 했다.
또한, 이른바 4차 산업 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일자리'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으로 ICT 핵심기술 중심의 신산업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비롯 금융타운 조성을 통한 금융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기관의 전북이전을 촉진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밖에도 정부에서 강조하는 '공공부문의 일자리'창출의 마중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하반기에 소방‧사회복지 등 161명의 공무원을 신류로 채용하고 최근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맞춰 전북도 및 일선 지자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업토론회를 주재한 송 지사는 "최근 정부에서도 전북도의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높이 평가한 만큼, 전북형 일자리 창출정책과 사업에 자긍심을 갖고 차질 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뒤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 함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일자리 관점에서 다시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