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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지사,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혼신'
막판 열정 쏟아내며 맞춤형 홍보 · 후회 없는 득표활동 전개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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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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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가 이끄는 전라북도유치단이 아제르바이잔 현지에서 회원국들을 상대로 막판 열정을 쏟아내며 후회 없는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한 송하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를 비롯 대한민국 유치단이 13일(현지시간) 바쿠 하이예프 전시장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 환영 리셉션에서 각국의 대표단을 만나 표심을 자극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대한민국 새만금과 폴란드 그단스크가 경쟁하고 있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 승전보를 안고 귀국하기 위해 한판 승부에 나선 전라북도유치단이 아제르바이잔 현지에서 회원국들을 상대로 막판 열정을 쏟아내며 후회 없는 득표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이끄는 전라북도유치단은 그동안 아태지역과 유럽을 찾아가 한 표를 호소한 발품행정의 정점을 찍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2023 세계잼버리가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는 표심 굳히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세계총회가 열리는 아제르바이잔으로 출국한 송하진 도지사와 전북도의회 황현 의장을 비롯 김종규 부안군수 등 전북유치단은 12(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향하지 않고 속속 입국하는 각국 대표단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하는 치밀하고 세심한 행보를 구사했다.

 

전북유치단은 또 13(현지시각)에는 현지에 대한민국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각 지역별 키맨 미팅을 가진 뒤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전개하며 막바지 득표활동에 열정을 쏟아냈다.

 

또한, 아랍 회원국들이 총회 회의장에서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전북유치단은 곧바로 발걸음을 옮겨 "새만금의 장점과 PT에서 내세울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한 뒤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표심 확보에 집중했다.

 

이어, 전북유치단은 14일 단 한명의 투표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각국 홍보부스를 찾아 주요 인사들에게 15일 오후 3시에 개최될 코리아 리셉션에 꼭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하는 맨투맨 방식으로 한식과 전통놀이전통공연 등이 펼쳐지는 코리아 홍보부스를 찾아주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코리아 리셉션 시식존은 비빔밥과 식혜잡채 등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게 준비돼 있으며 체험존에는 한복붓글씨미륵사 VR바다세상 VR2 등 스마트 잼버리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밖에도 15일 오후에 진행될 예정인 국제의 밤행사에서는 대표단이 모두 스카우트 단복 대신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엘경이 그려진 티셔츠로 갈아입고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에 2023 세계잼버리가 유치되어야 하는 문화적 당위성을 내세우는 홍보활동이 진행한다.

 

한편,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는 16(현지시간) 오전 유치 후보국인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오후에 16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세계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적인 야영대회로 5만 명 이상의 세계스카우트 대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잼버리는 인류의 내일을 짊어지고 나아갈 세계 청소년들이 국가민족종교언어를 초월해 대자연속에서 공동야영생활을 하면서 각종 행사와 과정활동을 통해 서로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심신발달을 도모해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있다.

 

우리나라는 1991년 제17회 세계잼버리를 강원도 고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당시, 133개국에서 20,000여명의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잼버리에 참여해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등 한국경제 및 강원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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