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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유치단 '금의환향'
송하진 도지사… 세밀한 전략, 당초 예상 깨고 압도적 득표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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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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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앞줄 가운데) 전북도지사를 비롯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에 성공한 전라북도 유치단이 지난 18일 도전과 열정의 성과물을 안고 금의환향(錦衣還鄕)한 뒤 인천공항에서 가진 환영행사 직후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에 성공한 전라북도 유치단이 도전과 열정의 성과물을 안고 금의환향(錦衣還鄕) 했다.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김종규 부안군수와 전북도 유치단은 지난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Baku Congress Center/BCC)에서 개최된 세계스카우트연맹((World Organization of the Scout Movement, WOSM) 총회에서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권을 거머쥐고 18일 귀국했다.

 

전북도 유치단은 지방공항과 철도 등이 발달한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폴란드 그단스크(GDANSK)시와 경쟁에서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표심을 움직이는 등 표 단속에 열정을 쏟은 결과 당초 예상과는 달리 607표 대 365표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대회 개최권을 따냈다.

 

1개 회원국당 6장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대한민국 전북도가 산술적으로는 유효투표 972(162개국) 가운데 101개국의 표를 얻은 셈이다.

 

이는 전북도가 지난 20159월 국내 후보지 선정 이후 잼버리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각 회원국별 지지도를 면밀히 분석한 뒤 케스팅 보트를 쥔 아프리카 40개국과 중남미 34개국을 대상으로 대륙별 원정대 파견을 밑그림으로 표심을 확보하는 등 그동안 세밀한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송 지사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공항에서 가진 환영행사에서 "기쁘고 감격스럽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가 없다. 집도 잊은 채 세계 곳곳을 다니며 뛰어 준 직원들과 스카우트연맹 및 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외교부 관계자들과 큰 응원을 보내주신 도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송 지사는 "정부 출범 이후 잼버리를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며 힘을 실어준 문재인 대통령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이낙연 국무총리 및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또 "태권도대회나 세계잼버리 모두 시설활용SOC 구축 등 전북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다 나온 복안이었다절실한 심정이 유치 성공으로 이어진 것 같다"는 유치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송 지사는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 프로그램과 연계사업 발굴과 함께 새만금 기반시설 마련 등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21일 각 실국별로 잼버리 후속 과제 등을 점검한 뒤 종합안을 도출해 24일 언론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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