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25개 정규골프장에 대해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골프장들이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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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골프장들이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25개 정규골프장에 대해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규제대상인 맹‧고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골프장 토양 및 수질에 대해 인체 및 환경위해성을 고려, 총 28종의 농약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5개 골프장 모두 고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의 경우 잔디용으로 사용 가능한 테부코나졸과 다이아지논 등 저독성 일반농약 5종(살균제 3종‧살충제 2종)이 미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사대상 농약의 종류 및 사용량과 환경영향을 고려해 현실에 맞게 조정된 환경부고시에 따라 진행됐으며 조사 시기도 잔디생육과 환경요인에 따른 영향이 고려됐다.
또,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그린과 페어웨이에서 토양을 채취하고 골프장내 유출구와 연못에서 수질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전북도 유택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결과를 전북도와 각 지자체에 통보해 과도한 농약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며 "지속적으로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를 철저히 실시해 골프장 이용객의 안전과 토양 및 수질오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충‧전염병 등 방제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독성 농약은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잔디용으로 품목 등록된 일반농약은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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